여름철 빨래 냄새 없애는 방법 7가지, 꿉꿉한 냄새 해결하기
여름철에는 세탁을 끝냈는데도 옷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날에는 세탁물을 널어도 마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세탁 직후에는 괜찮았던 옷에서 건조하면서 냄새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빨래 냄새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향이 강한 섬유유연제를 더 넣거나 세탁을 반복하는 것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냄새가 세탁 직후부터 나는지, 말리는 과정에서 생기는지, 완전히 마른 뒤 다시 나는지를 구분해 보면 원인을 찾기가 훨씬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빨래에서 냄새가 날 때 무엇부터 확인하면 좋은지 상황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세탁 직후부터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부터 확인하기
세탁이 끝나자마자 꺼낸 옷에서도 퀴퀴한 냄새가 느껴진다면 건조방법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세탁기 내부에 습기나 세제·섬유유연제 잔여물이 남아 있거나 세탁조 관리가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해 보세요.
세탁이 끝난 뒤에는 세탁물을 꺼내고 세탁기 내부의 습기가 마를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패킹이 있는 제품이라면 물기나 이물질이 남아 있지 않은지도 확인합니다.
세탁조 청소방법과 권장주기는 세탁기 종류와 모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세탁기를 같은 방법으로 청소하기보다 사용 중인 제품의 설명서에서 통세척 또는 세탁조 관리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많이 넣는다고 더 깨끗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빨래 냄새가 나면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평소보다 많이 넣어야 냄새가 없어질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세제는 많이 넣는다고 세척력이 계속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도 세탁세제를 사용할 때 제품에 표시된 표준사용량을 따르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용하면 충분히 헹궈지지 않은 잔여물이 옷이나 세탁기 내부에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농축 제품은 일반 제품과 권장 사용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평소 사용하던 양을 그대로 넣지 말고 제품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면 세제를 추가하기 전에 현재 사용량이 적절한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3. 세탁이 끝났다면 세탁기 안에 오래 두지 않기
세탁이 끝났는데 다른 일을 하다가 몇 시간 뒤 빨래를 꺼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이런 습관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이 끝난 세탁물은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세탁기 안에 그대로 두기보다 가능한 한 빨리 꺼내 건조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날에는 빨래를 꺼내는 시간이 늦어질수록 전체 건조시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세탁 종료 시간을 자주 놓친다면 세탁기 예약 기능이나 종료 알림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4. 마르면서 냄새가 난다면 건조시간을 줄여보기
세탁 직후에는 괜찮았는데 빨래를 말리는 과정에서 냄새가 느껴진다면 건조환경을 확인해 보세요.
빨래를 좁은 공간에 촘촘하게 널면 옷 사이로 공기가 통하기 어렵고 건조시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옷과 옷 사이에 적당한 공간을 두고 가능한 한 공기가 움직일 수 있도록 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 말려야 한다면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이용해 빨래 주변의 공기를 움직이거나, 습도가 높은 경우 제습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햇볕에 말려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세탁물에 수분이 오래 남지 않도록 건조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장마철처럼 빨래가 유독 늦게 마르는 상황은 별도로 정리한 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두꺼운 옷은 겉보다 안쪽이 말랐는지 확인하기
청바지나 후드티처럼 두꺼운 옷은 겉면이 말라 보여도 주머니, 허리밴드, 봉제선이나 겹쳐진 부분에 습기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겉을 만져보고 바로 걷기보다 두꺼운 부분까지 완전히 말랐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의 구조에 따라 뒤집어서 말하거나 주머니 부분을 펼쳐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옷걸이에 걸었을 때 천이 여러 겹 겹치는 부분이 있다면 가능한 한 펼쳐주세요.
6. 다 말랐는데 입으면 다시 냄새가 나는 경우
세탁하고 완전히 말렸을 때는 괜찮았는데 옷을 입고 땀이 나기 시작하면 다시 냄새가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향이 강한 제품으로 냄새를 덮기보다 해당 옷을 다시 세탁하면서 세탁방법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옷 안쪽의 세탁표시를 확인합니다.
의류마다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온도, 표백제 사용 가능 여부, 건조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냄새 제거를 위해 임의로 뜨거운 물이나 표백제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옷에서만 반복적으로 냄새가 난다면 다른 빨래와 같은 방법을 계속 반복하기보다 소재와 세탁표시에 맞는 관리방법을 확인하세요.
7. 완전히 마른 뒤 옷장에 넣기
세탁은 잘했더라도 습기가 남아 있는 옷을 바로 옷장에 넣으면 다시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두꺼운 옷이나 수건은 표면만 확인하지 말고 안쪽까지 충분히 건조되었는지 확인한 뒤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장 자체가 습하다면 빨래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옷장 안에 습기가 차지 않는지 확인하고 필요할 때 환기하거나 실내 습도를 함께 관리해 주세요.
냄새가 나는 시점부터 확인해 보세요
여름철 빨래 냄새가 난다고 모든 방법을 한꺼번에 시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탁 직후부터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 내부와 세제 사용량을 확인합니다.
세탁이 끝난 뒤 오래 두었다면 세탁물을 바로 꺼내는 습관부터 바꿉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냄새가 난다면 빨래 사이 간격과 통풍, 실내 습도를 확인합니다.
두꺼운 옷에서 주로 냄새가 난다면 안쪽까지 완전히 건조되는지 확인합니다.
마른 뒤 입었을 때 다시 냄새가 난다면 의류의 세탁표시를 확인하고 소재에 맞게 다시 세탁합니다.
이렇게 냄새가 발생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원인을 찾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넣어도 될까요?
빨래 냄새 제거 방법을 검색하면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는 방법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의류와 모든 세탁기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의류 소재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세탁제가 다르고 세탁기 제조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세제나 세척제에 별도의 기준을 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냄새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여러 재료를 임의로 섞거나 세탁기에 넣기보다 의류의 세탁표시와 세탁기 제조사의 사용설명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건에서만 냄새가 난다면?
일반 의류는 괜찮은데 수건에서 유독 냄새가 반복된다면 수건의 사용환경과 세탁방법을 따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젖은 수건을 빨래통에 오래 두거나 충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사용하는 습관 등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건 냄새는 별도로 작성한 수건 관리 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여름철 빨래 냄새를 줄이는 핵심은 향으로 냄새를 덮는 것이 아니라 냄새가 어느 과정에서 생기는지 찾는 것입니다.
세탁 직후부터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 관리와 세제 사용량을 살펴보고, 말리는 과정에서 냄새가 난다면 건조시간과 공기순환을 확인해 보세요.
세탁이 끝난 빨래를 바로 꺼내고, 옷 사이에 공간을 두고, 안쪽까지 완전히 말린 뒤 보관하는 기본적인 습관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특정 옷이나 수건에서만 냄새가 반복된다면 모든 빨래에 같은 방법을 적용하기보다 해당 소재와 사용환경에 맞는 관리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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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세탁세제 사용 및 표시사항 관련 소비자 정보
공식 홈페이지
사용 중인 세탁기의 제조사 공식 사용설명서
세탁조 관리, 통세척 방법 및 세제 사용방법은 제품별 설명서를 우선 확인하세요.

